[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베네수엘라의 라파엘 두다멜 감독이 파라과이전을 앞두고 발생한 방해 공작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베네수엘라는 11일(한국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디펜소레스 델 차코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 최종전 파라과이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베네수엘라의 두다멜 감독은 경기 전날에 있었던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경기 전날 밤 선수단의 숙소에 몇몇 여성들이 찾아왔다. 물론 선수들은 이에 신경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파라과이 측에서 선수단을 방해하기 위한 공작을 펼쳤다는 뜻이었다. 두다멜 감독은 “우리는 이 여성들의 방문에 놀라지 않았다. 누가 이들을 보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는 구식 전략이다”고 파라과이 측에서 방해 공작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결과는 베네수엘라의 승리였다. 만약 파라과이가 승리했다면 페루를 대신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에 패하며 파라과이의 월드컵은 실패로 끝났다.

한편, 두다멜 감독은 지난 6월 U-20 대표팀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 베네수엘라를 준우승을 이끈 바 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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