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한 마디로 ‘철강왕’이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2017-18시즌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전 경기 풀타임 활약하며 강철 체력을 과시하고 있다.

‘축구의 신’ 메시가 위기에 빠진 아르헨티나를 구해냈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메시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에콰도르 퀴토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아타후알파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18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승점 28점으로 3위를 차지하며, 가까스로 본선 직행을 이뤄냈다.

메시를 위한, 메시에 의한 날이었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메시는 팀이 선제골을 허용하며 위기에 빠진 순간 3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부지런히 에콰도르 수비진을 흔들었던 메시는 전반 12분 디 마리아가 측면 돌파 후 찔러준 패스를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메시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20분에는 아크 왼쪽에서 빈 공간을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을 날렸고, 이것이 에콰도르의 골망을 흔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메시의 완벽한 개인 기술이었다. 해트트릭까지 완성했다. 메시는 후반 18분 수비수 여러 명을 제친 뒤 감각적인 슈팅으로 해트르릭을 달성했고, 한 골 차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상황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도 풀타임 활약. 이로써 메시는 2017-18시즌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전 경기 풀타임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냈고, 강철 체력을 과시하며 ‘철강왕’이라는 새로운 별명까지 얻었다.

이에 대해 스페인 ‘마르카’는 11일 “바르셀로나의 스타 메시가 현재까지 2017-18시즌 매 경기 풀타임으로 활약하고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경기, 리그 7경기, 챔피언스리그 2경기, A매치 4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고, 총 1,350분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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