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백만흠)의 ‘멀티 플레이어’ 유준수가 지난 8일(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3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후반 5분에 교체 출전하며 프로통산 1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고려대학교 재학 시절 대학리그에서 최고의 공격 자원으로 유명세를 떨친 유준수는 가능성을 인정받아 2011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1순위로 지명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후 내셔널리그의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을 거쳐 2014년에 울산 현대로 이적했고 두 시즌동안 총 39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이름만큼이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2016년 4월 상주상무로 입대해 11경기 1골, 올 시즌엔 23경기 1골 2도움을 각각 기록하며 ‘알토란’과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 중원 가릴 것 없이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로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손꼽힌다.

유준수는 “이번 기록은 동료 선수들을 비롯해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스플릿 라운드에 접어들어 앞으로의 매 경기가 중요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100경기 출전 기록 달성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한편 상주상무는 오는 14일(토) 오후 3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대구FC와 운명의 스플릿 라운드 첫 번째 경기를 펼치며, 경기 전에 유준수 선수의 100경기 출전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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