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를 고집하고 있는 후안 마타(29)가 중국 슈퍼리그 팀들의 거액의 제안마저 뿌리쳤다.

지난 2013년 맨유에 입단한 마타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1년 연장 계약 옵션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양측이 원하면 옵션을 발동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맨유가 메수트 외질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외질을 데려올 경우 마타의 판매를 고려할 것이란 보도가 흘러나왔다.

마타로선 서운할 법한 대목이다. 그동안 이적설이 불거질 때마다 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잔류를 고집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변의 잡음에도 불구하고, 맨유에 잔류하겠다는 마타의 생각은 확고했다.

영국 ‘미러’는 11일 “마타가 거액을 받고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할 기회를 뿌리쳤다”면서 “마타의 대리인은 몇몇 팀들의 접근이 있었으며, 중국으로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나 마타는 거액의 제안을 거절했다. 맨유에 잔류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타는 과거 인터뷰에서도 “맨유에서의 생활에 만족한다. 이곳에서 FA컵과 커뮤니티 실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나는 더 많은 우승 트로피를 원한다”며 맨유에서 우승 도전을 계속 이어가고 싶단 뜻을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