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손흥민(25)의 경쟁자 에릭 라멜라(25)가 장기부상을 털고 팀 훈련에 복귀했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대니 로즈와 라멜라의 훈련 참가 소식을 전했다. 두 선수 모두 부상을 안고 있던 선수들이다. 토트넘은 “라멜라와 로즈가 팀 훈련에 참가했다. 두 선수는 계속해서 회복 훈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멜라가 드디어 훈련장에 등장했다. 라멜라는 작년 10월 엉덩이 부상으로 쓰러진 후 몇 차례 수술을 받으며 복귀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열린 미국 프리시즌에도 참가하지 않고 재활에 몰두했다. 어느새 1년이 지난 후 라멜라는 드디어 팀 훈련에 돌아왔다.

2013년 AS로마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라멜라는 2015-16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11골 9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당시 그는 손흥민과 주전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리버풀과의 잉글리시 풋볼리그(EFL)컵 16강전에서 엉덩이 근육에 부상을 당해 쓰러졌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그렇게 라멜라는 지금까지 약 1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그리고 라멜라는 복귀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달 "라멜라가 1년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할 것"이라면서 "라멜라는 10월 A매치 휴식기 이후를 현실적인 목표로 삼고 복귀를 위해 애쓰고 있다"며 라멜라의 복귀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험난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고, 디펜딩 챔피언 첼시와 지역 라이벌 아스널이 토트넘을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멜라의 복귀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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