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칠레와 에콰도르의 17차전 경기이다. 남미 지역 예선은 4위 이상 팀이 러시아로 직행하고 5위 팀은 0.5장의 티켓을 가진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최종 예선 2경기를 남겨 둔 현재 브라질만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본선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 지었고 승점 27점부터 23점 사이에 5개 팀이 들어있다. 2위부터 우루과이, 콜롬비아, 페루, 아르헨티나, 칠레 순이다. 플레이오프전 기회조차 없는 6위에 누가 남겨질지 앞으로 남은 2경기가 이들의 운명을 가른다.

칠레는 5위 아르헨티나와 승점 1점 차이를 두고 6위에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지 않으면 마지막 18차전 경기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야 한다. 최근 칠레가 월드컵 예선 2경기 포함 지난 6월부터 있었던 7경기를 통해 얻은 승리는 오직 1번 뿐이다.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카메룬에게 승리를 거둔 후 6경기 째 승리가 없다. 또한 최근 독일, 파라과이, 볼리비아를 상대로 연속 모두 패했다.

피파랭킹 35위의 에콰도르는 지난 9차전 예선 홈 경기에서 칠레를 3-0으로 꺾었다. 칠레는 브라보가 골문을 지키고 산체스, 바르가스, 비달 등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경기 내용 또한 에콰도르가 앞섰다. 따라서 에콰도르는 큰 자신감을 가지고 이번 경기 원정을 떠날 것이다.

지난 예선 16경기에서 에콰도르의 득점 수는 칠레와 같은 24득점이다. 이는 아르헨티나의 16득점, 콜롬비아의 19득점 보다 많은 것이다. 브라질을 상대했던 1경기 제외하고 원정 8번 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이번 경기서도 칠레를 상대로 에콰도르의 득점이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4번의 예선 경기에서 연속 패배하고 있는 에콰도르는 원정 경기 성적 또한 좋지 않다. 지난해 3월부터 있었던 6번의 원정 경기는 1무5패의 성적이다. 이번 경기서 칠레를 상대하는 에콰도르는 마지막 예선 경기를 아르헨티나와 치른다. 현재 본선 진출과는 거리가 멀다. 이번 경기는 승리가 절실한 칠레가 이미 본선 진출 경쟁에서 밀린 에콰도르를 상대로 홈승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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