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리버풀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던 사우샘프턴의 중앙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리버풀로 이적하는 것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여름 반 다이크는 사우샘프턴을 떠나 리버풀로 떠나는 것이 유력해보였다. 사우샘프턴에서 최고의 수비력을 보여준 반 다이크를 향해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러브콜을 보냈고, 결국 이적이 성사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사우샘프턴의 생각은 달랐다. 사우샘프턴은 리버풀이 불법적으로 접근했다면서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결국 반 다이크의 이적이 불발됐다. 리버풀로 이적하고 싶었던 반 다이크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반 다이크의 생각은 여전히 변함이 없었다. 반 다이크는 3일 ‘폭스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다시 경기에 뛸 수 있어서 기쁘고, 몸 상태가 돌아왔다. 나는 사우샘프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그러나 누구에게도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 한 발 전진하고 싶었지만 사우샘프턴은 나를 팔고 싶지 않아 했다”며 리버풀 이적 불발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반 다이크는 리버풀 이적에 대해서는 “(리버풀 이적 시도에 대해서는) 후회는 없다. 나는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다만 시즌 도중 이적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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