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심각한 부진에 빠진 리버풀이 나비 케이타(22)의 조기 합류를 노린다.

리버풀의 성적이 좋지 않다. 9월 첫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5 패배를 당했고 이어 UCL 세비야전 무승부, 리그 번리전 무승부, EFL컵 레스터전 0-2 완패 등을 겪었다. 모든 대회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이다.

특히 수비 문제는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 매 경기 리버풀의 수비수들은 초보적인 실수로 실점을 내주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수비진을 보호할 수 있는 든든한 미드필더도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리버풀은 1월 이적시장에서 케이타의 합류를 원한다. 영국 '더선'은 1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케이타의 1월 조기 합류를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타는 지난 7월 리버풀과 사전 계약에 합의했다. 라이프치히에서 이번 시즌까지 보낸 뒤, 2018년 여름에 리버풀로 합류하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리버풀의 상황이 급해졌고, 리버풀은 추가 이적료를 지불하더라도 케이타를 데려오길 바란다. 

성사될 가능성은 낮지만은 않다. 케이타가 리버풀 이적 합의 이후, 의욕을 잃었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에 라이프치히의 랄프 하센휘틀 감독은 최근 케이타의 경기력을 비난한 바 있다.

라이프치히 입장에선 이미 마음이 떠난 케이타를 빨리 넘기고 더 많은 이적료를 챙기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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