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간판스타 손흥민(23, 레버쿠젠)과 기성용(26, 스완지 시티)이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과 기성용의 전성시대다. 물론 한국 축구에서도 간판스타지만, 이 둘은 해외에서 더욱 인정받고 있는 듯하다.

먼저 손흥민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뽑은 ‘2015년 주목해야 할 선수 16인'에 이름을 올렸다. FIFA는 지난 달 31일 홈페이지의 '포토 갤러리'를 통해 2015년 주목해야할 선수 16명의 사진을 올렸고, 그 16인에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대부분의 선수들은 20대 초반의 선수들로, 최고 스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를 포함해 멤피스 데파이(에인트호번), 무니르 엘 하다디(바르셀로나), 루카스 시우바(크루제이루) 등이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밖에도 레버쿠젠과 독일 언론들은 손흥민을 영웅이라 표현하며 활약상을 인정하고 있고, 영국 언론에서는 연일 손흥민을 주목하고 있어 그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

기성용도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바라보고 있다. 이미 스완지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세계적인 스포츠 매체 ‘ESPN’ 영국 판은 지난달 31일 '1월 겨울 이적시장서 스완지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기성용의 이름을 언급하며 “아시안컵으로 떠나는 기성용이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라고 극찬했다.

이 밖에도 영국 언론들은 아시안컵을 떠나는 기성용을 향해 매우 중요한 선수 또는 대체 불가능한 선수라 평가하고 있고, 게리 몽크 감독도 “기성용은 이번 시즌 스완지의 환상적인 선수다. 그가 아시안컵을 위해 떠나는 것은 우리 팀에는 큰 손실이다”며 아쉬워했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였던 리오 퍼디난드도 “기성용은 정말 좋은 선수다. 마치 조종자와 같다”면서 기성용을 인정하기도 했다.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손흥민과 기성용. 그들이 있기에 한국 축구의 미래는 밝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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