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성남 일화의 승리를 이끈 에벨톤(26)이 레이나와의 호흡에 만족하며 새로운 목표를 드러냈다.

에벨톤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12 피스컵 수원’ 준결승전에서 전반 28분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결승전에 올려놨다. 그는 “경기에 이겨서 기쁘다. 결과가 좋아서 자신감도 생겼다. 팀원들이 서로 믿고 열심히 뛴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에벨톤은 에벨찡요 대신 새로 영입된 레이나와 훌륭히 호흡을 맞추며 기회를 만들었다. 결승골 장면도 레이나와의 2대1 패스에서 나왔다. 이에 에벨톤은 “레이나는 에벨찡요와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패스하고 움직이는 것도 비슷하기 때문에 호흡 맞추기가 쉬웠다. 계속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당초 에벨톤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올해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이미 탈락한 상황, 에벨톤은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그는 “챔피언스리그라는 큰 목표를 놓친 후로 실망이 컸다. 당장의 목표는 8위 안에 드는 것이다. 그 다음 K리그 우승이라든지 3위 안에 들어 내년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게 목표”라며 명확한 목표의식을 밝혔다.

수원=채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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