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가 이탈리아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베로나는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라치오와 2017-18 이탈리아 세리에A 6라운드에서 0-3으로 패했다. 개막 후 6경기에서 2무 4패(승점 2)를 기록한 베로나는 또 다시 첫 승에 실패했고, 순위는 19위로 추락했다.

이승우는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26분 교체 투입됐다. 감독의 세 번째 카드였다. 그러나 가장 늦게 투입된 이승우는 투입 직후부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고 전방에서 강한 압박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이승우의 움직임은 베로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34분에는 첫 슈팅을 시도했고, 2분 뒤에는 페널티 박스 내의 마르코 포사티에 감각적인 패스를 넣었다. 다시 공을 받은 이승우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라치오의 골문을 위협했다.

참패 속에서도 이승우는 베로나의 희망이었다. 이에 호평가가 이어졌다. 이탈리아의 ‘칼치오메르카토웹’은 “출전을 간절히 바라던 이승우가 박수 속에 경기에 나섰다. 약 20분 동안 이승우는 자신의 좋은 개성과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이 매체가 부여한 평점은 6점이다. 베아르조티와 수쿨리니와 같은 팀내 최고 평점이다. 그리고 이승우의 공격 라이벌 모이세 킨은 5.5점의 평가를 받았다.

사진=베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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