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14년 마지막 날이다. 유럽 각 리그의 절반정도를 넘은 시점에서 기록과 평점으로 본 유럽 최고의 선수는 누구일까? 기준은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다.

2014년을 자신의 해로 만든 유럽 최고의 축구 선수는 누구일까? 그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014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5명의 선수들을 소개했다. 기준은 2014년 경기들의 평점이었다.

영광의 1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였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리그 14경기에서 25골을 폭발시켰고, 챔피언스리그까지 합치면 총 20경기서 30골을 터트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여기에 2014년 전반기에 터트린 득점수까지 합치면 어마어마한 골수를 자랑한다.

자연스레 평점도 높았다. 호날두의 2014년 평점은 8.79점으로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평점 8.52)보다 0.27점이 높았고, 3위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평점 8.08), 4위 로베르토 피르미노(호펜하임, 평점 8.08), 5위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평점 7.97) 등을 크게 앞섰다.

모든 기록이 압도적이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25골 8도움과 함께 81.7%의 패스성공률, 경기당 6.3개의 슈팅, 2.8개의 키패스, 1.7개의 드리블 등을 성공시키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미 득점왕은 호날두가 차지할 것으로 보이고, 그의 유일한 적은 부상이다.

‘후스코어드닷컴’이 소개한 다른 기록들도 흥미롭다.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컨버젼레이트(득점 찬스에서 득점에 성공한 비율), 즉 득점 성공률이었다. 1위는 세비야의 케빈 가메리로였다. 그는 2014년에 13골을 터트렸고, 28.6%의 높은 성공률을 자랑했다. 2위는 요십 드리미치(레버쿠젠, 28%), 3위는 스테파노 마우리(라치오, 27.8%), 4위는 카를로스 바카(세비야, 27.6%)가 차지했다.

최고의 선방률을 자랑한 골키퍼는 레알의 케일러 나바스(100세이브, 82.6%)였고, 최고의 드리블 성공률을 자랑한 선수는 놀랍게도 네마냐 마타치(첼시, 76.5%)였다. 경기당 태클수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후안프란(7.9개)이 1위로 올랐고, 최고의 찬스 메이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앙헬 디 마리아(24번)였다.

그래픽=후스코어드닷컴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