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취재팀 = 나치를 상징하는 완장을 차고 거리를 다니던 백인 남자가 한 흑인의 주먹 한방에 무릎을 꿇었다.

현지시각 지난 18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17일 일요일 오후 시애틀 시내에서 벌어진 사건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백인 남자는 검은색 자켓에 나치의 스와스티카 완장을 차고 버스를 타고 거리를 걸으며 시내를 활보했다. 최근 인종차별이 또 다시 사회 주요 갈등으로 부각된 미국에서 자신이 곧 나치즘을 숭배하는 백인우월주의자라는 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다닌 것이다.

영상에는 그의 모습을 본 흑인 남성이 백인 남성과 논쟁 중 주먹 한방으로 기절시키는 모습이 담겨있다. 두 남자의 말 다툼은 흑인 남자의 주먹 한방으로 한 순간 정리되었다.

당시 주변 사람들은 사건 당시 백인 남성이 버스를 타려던 흑인에게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하면서 주먹을 맞고 쓰러진 백인 남성은 기절 후 한 동안 일어서지 못했으며 이내 정신을 차리고 조용히 사라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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