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중국 슈퍼리그(CSL)에서 활약하고 있는 카를로스 테베스(33, 상하이 선화)가 중국 축구를 비판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테베스와 'SFR 스포츠트’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여기서 테베스는 중국 축구는 50년이 지나도 남미와 유럽 수준이 될 수 없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테베스는 지난해 12월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으며 보카 주니어스를 떠나 상하이 선화에 합류했다. 그의 이적은 엄청난 주급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 그는 무려 65만 파운드(약 9억 7,000만 원)의 주급을 받는다.

하지만 테베스의 중국 생활은 어둡다. 시즌 중반 디즈니 월드를 방문한 것이 알려지며 많은 비판을 받았고, 최근에는 우 진구이 감독으로부터 과체중으로 인해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태라는 굴욕적인 비판을 받았다.

우 진구이 감독은 "나는 지금 테베스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신체적으로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는 경기에 뛸 상태가 아니다. 과체중이다. 나는 팀에 대한 책임감이 있다. 최선을 다해 뛸 수 없다면 선택할 이유가 없다. 나는 명성으로만 선수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탓인지 테베스도 중국 축구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그는 "유럽과 남미에서는 선수들이 유년기부터 축구를 배운다. 그러나 중국은 그렇지 못하다"라며 "기술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중국 축구는 매우 좋지 못하며 매우 다르다. 난 50년 안에 중국 축구가 그런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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