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세네갈을 상대로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올림픽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영국 런던 허츠 라멕스 스타디움에서 세네갈과의 최종 평가전을 한다. 지난 14일 뉴질랜드와의 국내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한 올림픽팀은 세네갈을 상대로 최종 전력 점검에 나선다.

올림픽팀은 16일 런던에 도착해 17일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전력 담금질에 한창이다. 평소보다 훈련량을 늘려 체력부담을 높여 경기에 임박 했을 때 몸상태를 최상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상대인 세네갈은 한국와 같은 조에 속한 멕시코, 가봉에 대비한 최적의 상대다. 그런 만큼 한국의 메달 가능성을 점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 MATCH FOCUS : ‘수비 불안’ 해결이 관건

홍명보호의 최대 고민은 중앙 수비 조합이다. 홍정호와 장현수가 부상으로 이탈해 전력 차질이 불가피하다. 뉴질랜드전에서 김영권과 황석호가 선발로 나섰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볼 처리 미숙과 불안정한 호흡을 보였다. 둘은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여기에 김기희의 출전도 가능하다. 3명을 두고 최상의 조합을 찾을 계획이다.

중앙 수비에 비해 측면은 안정이 됐다. 김창수와 윤석영은 지난 경기에서 팀에 녹아 들었다. 적시적절한 공격 가담과 침착한 수비를 선보였다. 가장 중요한 점은 중앙과 측면 수비수들의 조화다. 포백라인은 기동성과 호흡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상대에 빠른 발과 개인기에 맞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이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 OPPONENT FILE :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의 무서운 상승세

세네갈은 우리와 한 조에 속한 가봉, 스위스와 맞대결을 벌였다. 지난해 12월 아프리카 챔피언십 4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가봉에 0-1로 패했다. 18일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는 1-0으로 승리했다. 게다가 스위스전에 앞서 벌어진 우승후보 스페인과의 경기에서는 2-0으로 이겼다. 순식간에 메달권 근접할 만큼 성장했다.

세네갈은 아프리카 특유의 스피드와 개인기가 뛰어나다. 여기에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까지 겸비해 한국에 최적의 스파링 파트너다.

◆ HOT COMMENTS

“컨디션을 고려해 멕시코전에 가장 근접한 선수들로 경기에 임하겠다.” (한국 홍명보 감독)

◆ STATS

양팀 상대 전적 : 없음

한국 최근 5경기 전적 : 뉴질랜드(2-1승/평가전), 시리아(3-1 승/평가전), 카타르(0-0 무/올림픽 예선), 오만(3-0 승/올림픽 예선), 사우디아라비아(1-1 무/올림픽 예선)

세네갈 최근 5경기 전적 : 스위스(1-0승/평가전), 스페인(2-0승/평가전), 오만(2-0승/아시아-아프리카 PO), 이집트(0-2패/아프리카 챔피언십), 가봉(0-1패/아프리카 챔피언십)

◆ TV

KBS 2TV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