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헬라스 베로나가 삼프도리아와의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승우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베로나는 2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삼프도리아와의 2017-18 이탈리아 세리에A 5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베로나는 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첫 승 신고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베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발로티와 파치니, 베르데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이승우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 삼프도리아는 4-3-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카프라리와 콸리아렐라가 투톱을 이뤘고, 알바레스가 그 뒤를 받쳤다.

양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삼프도리아는 전반 13분 카프라리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베로나도 3분 뒤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파고든 뒤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리면서 한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23분에는 발로티가 문전에서 잇달아 찬 슈팅이 모두 무위에 그쳤다.

이후 베로나가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전개했다. 베로나는 삼프도리아의 측면을 부지런히 공략했고, 수비 시에도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삼프도리아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후반전에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서서히 점유율을 높여가던 삼프도리아는 베로나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후반 24분 라미레스의 강력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베로나도 후반 32분 측면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옆 그물을 강타했고, 득점 없이 0-0의 스코어로 경기를 마쳤다. 이승우의 세리에A 데뷔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경기 결과]
헬라스 베로나 (0)
삼프도리아 (0)

사진= 헬라스 베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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