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언성 히어로’ 안데르 에레라가 확실한 보상을 받을 전망이다. 12월 이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장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확실해졌고, 주급도 대폭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중원의 핵심 에레라 지키기에 나섰다. 지난 2014년 스페인 무대를 떠나 맨유에 입성한 에레라는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맨유의 살림꾼 역할을 맡았다. 박지성, 대런 플레처 등 헌신적인 선수들이 맨유를 떠난 이후 헌신적인 선수가 부족했던 맨유였기에 에레라의 활약은 인상적일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지난 시즌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폴 포그바가 영입되면서 수비적인 역할을 맡은 에레라는 왕성한 활동량, 수비 능력, 패스 능력을 과시하며 맨유의 중원을 책임졌고, 결국 맨유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입지가 조금 불안하다. 네마냐 마티치가 영입되면서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와 함께 중원을 구축하고 있지만 에레라에 대한 믿음은 여전했다. 최근 에버턴에 4-0 대승을 거둔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에레라는 정말 중요한 선수다. 그는 우리에게 안정감을 줬고, 내 관점에서 1-0 또는 2-0이었을 때 마지막 15분 또는 20분에 1-1이 될 수도 있었다. 이때 에레라가 들어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에레라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다.

결국 에레라가 재계약이라는 보상을 받는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18일 “에레라가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보상을 받을 전망이고, 12월 이전에 재계약을 체결한다. 에레라는 재계약에 대해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고, 맨유에서 행복하다”며 곧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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