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원의 핵심 폴 포그바가 자신의 멘토(신뢰할 수 있는 상담 상대, 지도자, 스승)로 폴 스콜스와 마이클 캐릭을 꼽았다.

포그바는 현재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있다. 지난 13일(한국시간) 바젤전에서 전반 20분경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교체 아웃된 것이다. 포그바는 경기 종료 후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빠져나와 팬들의 우려를 샀고, 결국 한동안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포그바의 복귀 시점에 대한 보도도 제각각이다. 포그바가 3주 정도면 복귀할 수 있다는 보도가 흘러나기도 했고, 일부 영국 현지 언론은 포그바가 최대 6주간 결장할 거라고 전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맨유 입장에서는 큰 타격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 맨유로 이적한 이후 쉴 새 없이 달려온 포그바에게는 쉼표가 될수 있다. 포그바도 조급해하지 않았다. 햄스트링 부상이후 회복에 전념하고 있는 포그바는 그동안 밀린 인터뷰 등 행사에 참가하며 경기장 밖에서의 일들을 해내고 있다.

특히 포그바는 맨유의 매치 프로그램에 참가했고, 다양한 질문들을 받았다. 그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질문은 맨유에서 멘토를 꼽아달라는 질문이었다. 포그바의 선택은 스콜스와 캐릭이었다.

이에 대해 포그바는 18일 “나는 스콜스와 캐릭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나는 여전히 캐릭으로부터 배우고 있고, 내게는 아주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나는 항상 그를 바라보며 훈련을 하고 있다. 또한, 캐릭은 내게 조언을 해주고 있다. 그는 나의 멘토가 되어주고 있다”며 캐릭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포그바는 “스콜스는 이제 더 이상 이곳에 없다. 그러나 내가 어렸을 때 나는 그를 보면서 미드필더에 대한 많은 것을 배웠다. 스콜스의 은퇴 경기에서 그를 대신해 들어갔을 때 내 꿈은 이뤄졌다”며 스콜스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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