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디에고 코스타(28)가 안토니오 콘테(48) 감독의 지시로 1군 주차장에서 유스팀 주차장으로 이동된 차량을 판매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임박했다는 뜻이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코스타가 자신의 차량들을 판매하며 잉글랜드를 떠나 스페인으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와 코스타의 사이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코스타는 콘테 감독과 문자 메시지로 사이가 멀어졌고, 팀에 합류하지 않고 브라질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인 스쿼드에 이름을 올리며 희망의 끈을 살렸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명단에 제외되며 코스타의 상황은 더욱 명확해졌다.

이미 상황은 끝난 것으로 보이지만 콘테 감독과 코스타의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첼시는 콘테 감독의 지시로 1군 주차장에 있던 코스타의 레인지 로버 차량을 유스 주차장으로 강제 이동시켰다.

코스타는 지난 시즌을 마친 후 팀에 합류하지 않고 브라질로 떠났다. 이때 코스타는 자신의 레인지 로버 차량을 1군 주차장에 두고 떠났다. 이에 콘테 감독은 이미 전력에서 제외된 코스타의 차량도 1군 훈련장에서 치워버렸다.

코스타는 소속팀을 복귀하지 않아 이미 벌금 징계를 받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적을 마음 먹은 코스타는 최근 이 차량을 포함해 자신의 차량들을 모두 팔아버렸다. 이미 코스타의 가족들은 마드리드로 복귀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13일 "첼시가 코스타 재영입 협상에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코스타의 아틀레티코 복귀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코스타는 아틀레티코의 징계가 풀리는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더 선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