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바이에른 뮌헨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잉글랜드 무대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단, 뮌헨 구단이 브레이크 조항을 실행했을 때 이야기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자체 정보를 인용해 “뮌헨의 안첼로티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고려 중이다”고 보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16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대체자로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첫 시즌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5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많은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DFB 포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자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탈락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뮌헨의 강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이미 지난주 “뮌헨은 항상 나의 꿈이었다”며 자신의 속마음을 언론을 통해 전하기도 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EPL 복귀를 고려하고 있지만 조건은 구단이 새로운 감독을 선택했을 때다. 안첼로티 감독의 계약조건에 따르면 두 번째 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에서 실패했을 때 계약을 종료할 수 있는 브레이크 조항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번 시즌 뮌헨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얻을 경우 안첼로티 감독과의 작별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 그렇게 된다면 안첼로티 감독은 EPL 복귀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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