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경기 후) 자파코스타는 크로스를 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득점을 기록했다. 우리에게 중요한 득점이었다”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다비데 자파코스타의 환상골에 대한 논쟁을 끝냈다.

첼시는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카라바크에 6-0 완승을 거뒀고, C조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는 첼시가 주도했다. 결국 전반 5분 페드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의 균형을 깨트렸다. 이후 첼시는 무려 5골을 더 넣은 후 완벽한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이 경기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선수는 단연 자파코스타다. 그는 전반 30분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선수를 모두 제치고 엄청난 거리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많은 팬들은 그가 크로스를 올렸는지, 슈팅을 했는지를 두고 팽팽하게 의견이 엇갈렸다.

한 팬은 SNS를 통해 “와우! 자파코스타의 골을 봐라. 엄청난 골이다. 근데 크로스인지 슛인지 모르겠다. 확신할 수 없지만 클래스 있는 득점이다. 또 측면에서 그의 돌파는 놀라웠다”고 전했고, 다른 팬도 “자파코스타의 골을 봐라. 근데 슛인가? 크로스인가?”라며 확신하지 못했다.

이런 논쟁은 콘테 감독의 한 마디로 끝났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영국 언론 ‘미러’를 통해 “(경기 후) 자파코스타는 크로스를 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득점을 기록했다. 우리에게 중요한 득점이었다”며 자파코스타가 사실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행운이 섞인 득점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언론의 존 크로스 기자는 자파코스타는 최우수선수로 꼽으면서 “첼시 팬들은 그들의 새로운 영웅을 발견했다. 엄청난 골이었고, 에너지가 넘치는 활약이었다”며 그를 극찬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