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갈 길 바쁜 AS로마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치열한 공방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반면, CSKA 모스크바와 스포르팅 리스본은 적지에서 승리를 따냈다.

로마와 아틀레티코는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0-0 무승부를 거뒀다. 반면, 같은 조 첼시는 카라바크를 6-0으로 제압하며 C조 선두로 올라섰다.

양 팀 모두 최상의 전력을 구축했다. 로마는 제코, 데로시, 페로티, 콜라로프, 나잉골란, 스트루트만, 주앙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고, 원정팀 아틀레티코도 그리즈만, 코케, 비에토 등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팽팽한 흐름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이 빠른 공격을 전개하며 찬스를 노렸다. 로마는 제코,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이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결국 두 팀의 경기는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이 났다.

첼시는 대승을 거두며 C조 선두로 올라섰다. 첼시는 페드로(전반 5분), 자파코스타(전반 30분), 아스필리쿠에타(후반 10분), 바카요코(후반 26분), 바추아이(후반 31분), 바추아이(후반 37분)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카라바크를 6-0으로 제압했다.

A조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두로 올라섰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루카쿠와 선제골을 기록한 펠라이니의 활약상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고, 같은 시간 벤피카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둔 CSKA를 따돌리고 A조 선두에 등극했다.

B조에서는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망이 각각 안더레흐트와 셀틱을 완벽하게 제압했고, 선두 경쟁을 펼쳤다. D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유벤투스를 3-0으로 제압하며 선두로 올라섰고, 스포르팅 리스본이 올림피아코스 원정에서 2-1 승리를 따냈다.

# 챔피언스리그 A조~D조 조별리그 1차전 결과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