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자국 리그에서만 불을 뿜은 것이 아니었다. 파리 생제르맹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PSG는 13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코에 위치한 셀틱 파크서 열린 셀틱과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서 5-0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이 경기 승리로 PSG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쾌조의 출발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PSG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은 끝에 네이마르와 킬리언 음바페를 영입하며 최강의 공격라인을 구축했다.

이에 현재 프랑스 리그 앙에서 막강 화력을 과시 중이다. 리그 5경기에서 19골을 기록하며 누구도 건드리지 못할 만큼의 뜨거운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리그앙이 아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을 모았다.

PSG는 이를 스스로 증명했다. 게다가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우는 셀틱파크에서 해낸 것이다.

PSG는 전반 19분 네이마르의 득점포를 시작으로, 음바페, 카바니 등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쳤다. 특히, 네이마르는 득점에 이어 음바페의 골을 도우며 자신이 공격의 중심임을 과시했다.

후반 초반 셀틱의 반격이 매서웠다. 하지만 PSG 벤치에는 여전히 많은 자원들이 넘쳐났다. 그 첫 번째 공격 카드는 율리안 드락슬러였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후반 16분 아드리엔 라비오를 불러들이고 드락슬러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 용병술은 성공을 거뒀다. 드락슬러는 후반 38분 미카엘 루스틱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완전히 셀틱을 좌절케 했다.

무너진 셀틱에 자비란 없었다. 카바니는 불과 2분 뒤 쿠르자와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환상적인 헤더 슛으로 마무리하며 5-0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5점차 대승. PSG는 안방 전용 화력이라는 우려를 깨고 밖에서도 화력을 과시했다. 이제 남은 바이에른 뮌헨과 안더레흐트를 상대로 또 어떤 공격력을 보여줄 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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