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괴물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렸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완승을 이끌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바젤을 3-0으로 제압했고, A조 선두로 올라섰다.

[전반전] ‘캡틴’ 포그바의 부상, 교체 투입된 펠라이니의 선제골

두 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복귀한 맨유가 바젤을 상대로 총력전을 펼치며 승리를 노렸다.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한 맨유는 최전방 루카쿠를 중심으로 2선에 마타, 미키타리안, 마르시알을 배치해 공격을 전개했고, 포그바와 마티치가 중원을 구축했다. 포백은 블린트, 스몰링, 린델로프, 영이 배치됐고,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바젤 역시 샤카, 스테펜,랑, 주피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경기 초반부터 맨유가 주도권을 잡았고,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맨유는 전반 2분 루카쿠의 슈팅을 시작으로 전반 2분 마르시알, 전반 3분 영, 전반 13분 미키타리안, 전반 15분 루카쿠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맨유가 이른 시간에 부상으로 인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19분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포그바가 부상으로 빠지고 펠라이니가 급하게 투입됐다. 이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전반 35분 영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펠라이니가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루카쿠, 챔피언스리그 데뷔골! 맨유의 완승

맨유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해결사는 루카쿠였다. 후반 8분 블린트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루카쿠가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후 루카쿠가 후반 17분 날카로운 헤딩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맨유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4분 린가드, 후반 32분 래쉬포드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맨유가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래쉬포드가 한 골을 더 추가했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경기결과]

맨유 (3): 펠라이니(전반 35분), 루카쿠(후반 8분), 래쉬포드(후반 39분)

바젤 (0):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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