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유벤투스를 제압하고 지난 시즌 당한 패배를 되갚았다.

바르셀로나는 13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 노우서 열린 유벤투스와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1차전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UCL 8강에서 당한 패배 복수에 성공했다. 또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쾌조의 출발을 했다.

[선발 라인업] MSD VS 디발라-이과인

홈팀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스, 우스만 뎀벨레,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이반 라키티치, 호르디 알바, 사무엘 움티티, 헤라르드 피케, 네이손 세메두, 테어 슈테겐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유벤투스는 더글라스 코스타, 곤살로 이과인, 파울로 디발라, 호드리구 벤탄쿠르, 미랄렘 피야니치, 블레이스 마투이디, 마티아 데 실리오, 안드레아 바르찰리, 메흐디 베나티아, 알렉스 산드로, 지안루이지 부폰을 선발로 배치했다.

[전반전] 메시의 선제골, 앞서는 바르셀로나

전반 초반 바르셀로나가 점유율을 높여가며 유벤투스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유벤투스는 이에 맞서 역습과 과감한 슛으로 바르셀로나를 위협했다.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유벤투스였다. 전반 5분 데 실리오의 과감한 슛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노렸다. 이어 전반 12분 피야니치의 중거리 슛으로 거듭 기회를 만들어갔다.

하지만 이후 이니에스타의 움직임이 살아나면서 바르셀로나가 서서히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전반 20분 메시의 프리킥에 이어 수아레스의 슛이 있었고 유벤투스는 부폰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38분 데 실리오의 실수를 틈탄 뎀벨레의 슛이 있었고 유벤투스가 흔들렸다. 여기에 데 실리오가 이니에스타와 충돌로 전반 41분 스테파노 스투라로와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유벤투스의 악재를 놓치지 않은 바르셀로나였다. 전반 45분 수아레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메시가 유벤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시작된 메시의 원맨쇼

1점 리드를 잡은 바르셀로나. 여기에 메시의 움직임이 살아났다. 메시는 후반 7분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골대를 강타하며 유벤투스를 위협했다.

메시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11분 수아레스를 향해 날카로운 패스가 이어졌다. 이는 유벤투스에 가로막혔지만 라키티치가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게다가 메시는 후반 24분 단독 돌파에 이은 슛으로 바르셀로나에 세 번째 골까지 안겼다.

세 번째 골이 들어가자 바르셀로나는 뎀벨레를 불러들이고 로베르토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이후 안정적인 경기를 운영한 끝에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경기결과]

바르셀로나(3) : 메시(전45, 후24), 라키티치(후11)

유벤투스(0) :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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