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휴가 요청은 없었다. 최근 음주 운전에 불륜설까지 불거진 웨인 루니(32, 에버턴)가 그의 아내 콜린 루니(이하 콜린)로 부터 마지막 여행을 제안 받고, 에버턴에 휴가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친정팀 에버턴으로 복귀한 루니가 사생활 문제로 위기에 빠져있다. 루니는 최근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는데 하필이면 적발 당시 불륜녀와 함께 있어 불륜설까지 나왔다. 이에 루니의 바람기에 분노한 아내 콜린이 이혼을 결심했다는 보도와 함께 루니와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에버턴 로날드 쿠만 감독에게 휴가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2일 “루니가 에버턴에 휴가를 요청하지 않았다. 루니의 가까운 측근은 루니가 쿠만 감독에게 휴가를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루니는 이번 주말 맨유전에 출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3년 동안 맨유와 함께했던 루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으로 이적했고, 처음으로 맨유가 아닌 다른 유니폼을 입고 올드 트래포드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루니의 맨유시절 동료였던 후안 마타는 1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에버턴은 지난 주말 토트넘 홋스퍼에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그들은 이번 시즌 매우 좋은 영입을 했고, 무엇보다 루니가 있다. 올드 트래포드가 그를 환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다른 옷을 입은 루니가 뛰는 것을 보는 건 이상할 것이다. 하지만 그의 결정이었고, 우리는 그에게 행운이 있길 바라고 있다"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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