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위대한 레전드 라이언 긱스가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금은 부족하다고 밝혔고, 가레스 베일 같은 월드클래스 선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클럽 맨유가 두 시즌 만에 ‘별들의 잔치’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주제 무리뉴 감독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폴 포그바 등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강화했고, 결국 유로파리그와 리그컵 우승을 차지하며 명가의 부활을 선언했다.

이번 시즌은 더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팀을 맡고 2년차 때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는 기대감과 함께 로멜루 루카쿠, 네마냐 마티치 등을 영입하며 확실한 보강을 마쳤고, 바젤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 복귀를 신고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EPL 클럽들의 선전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전통의 명가 맨유와 리버풀이 모처럼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돌아왔고, 첼시,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의 전력도 인상적이다.

그러나 긱스는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월드클래스 선수가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긱스는 12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것은 현재만 봤을 때는 조금 부족해 보인다. 맨유에는 포그바와 루카쿠 그리고 월드클래스 데 헤아도 있다. 만약 래쉬포드가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것과 동시에 가레스 베일 같은 선수가 영입된다면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대해 논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무리뉴 감독은 과거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지만 선수들이 어떻게 할지는 나도 모르겠다”며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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