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별들의 무대’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젤을 홈으로 불러들여 첫 발을 내디딘다. 골문은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지킬 예정이다.

맨유는 오는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바젤을 상대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주전 골키퍼 데 헤아 대신 세르히오 로메로를 기용했다. 리그에서는 데 헤아를 기용하되, 유럽 무대에서는 로메로에게 주전 골키퍼 장갑을 맡긴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유로파리그 결승에서도 로메로에게 선발 기회를 주며 탄탄한 신뢰를 내비쳤다.

그러나 올 시즌은 유럽 무대에서도 데 헤아를 중요할 계획이다. 챔피언스리그에는 유럽에서 내로라하는 강팀들이 즐비해있기 때문이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무리뉴 감독은 11일 영국 ‘미러’를 통해 “데 헤아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감도 차있는 상태”라면서 “데 헤아가 내일 함께할 것”이라며 선발 출격을 예고했다.

올 시즌에도 개막 후 리그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데 헤아는 4경기에서 단 2실점만을 내주며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에 누가 나가더라도 맨유의 골키퍼는 모두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말을 아끼던 데 헤아는 “강해졌다고 느끼며, 자신감도 생겼다”며 바젤전 출전을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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