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이적 시장이 마감되고 A매치 기간도 끝나며 각 클럽들은 다시 리그에 집중할 시점이다. 2017/18 EPL 4라운드 맨시티와 리버풀의 경기이다.

화려한 스쿼드로 올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라고 생각되었던 맨시티는 개막 이후 3경기에서 예상만큼 강한 인상을 주지 못했다. 1라운드 원정서 승격팀 브라이튼을 맞아 전반 득점 없이 후반에만 오직 1골만 성공시켰다. 나머지 1골은 브라이튼의 자책골이었다.

이후 2라운드 홈에서 에버튼과 1-1 무승부가 있었고 본머스를 상대로 했던 3라운드서도 선제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로 끝나려다 후반 추가시간에 스털링의 역전골로 승리했다. 스털링은 이 경기에서 역전골 직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이번 여름 선수 영입에 2억 파운드가 넘는 돈을 쓴 맨시티의 구단주에게 펩 감독은 좀 더 강한 인상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체임벌린과 모하메드 살라의 영입에 큰 돈을 썼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성과는 바르셀로나에게 쿠티뉴를 뺐기지 않은 것이다. 2억 유로 몸값 설까지 있었던 쿠티뉴는 최근 다시 리버풀 훈련에 복귀했다.

그간 쿠티뉴 없이도 리버풀은 3경기에서 8골을 뽑아내며 시즌 좋은 출발을 보였다. 특히 지난 3라운드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강력한 화력을 뿜으며 4-0 완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상승 분위기의 원정 팀 리버풀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최근 UCL 예선에서도 분데스리가의 신예 호펜하임을 두 경기 합계 스코어 6-3으로 밀어내고 UCL 32강 본선 진출도 확정했다. 여느 때 보다 좋은 분위기의 리버풀이다.

맨시티는 스털링이 경고로 나오지 못하고 콤파니는 또 다시 부상이다. 리버풀은 랄라나, 보그단, 클라인, 잉스가 부상 중이고 쿠니뉴의 출전은 아직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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