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괴물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4)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와의 경쟁을 환영했다.

맨유는 지난달 “이브라히모비치가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입는다. 맨유는 이브라히모비치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기 팀에 복귀해 화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17골을 터뜨리며 팀 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올 시즌 순조롭게 적응을 마친 루카쿠도 이브라히모비치와 선의의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루카쿠는 오히려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를 환영했다.

루카쿠는 4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브라히모비치에게 하루빨리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의 능력이 필요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에 품질을 더해줄 것이며, 우승 경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스트라이커로서 이브라히모치비와의 경쟁이 두렵지는 않다. 그도 역시 그럴 것”이라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최전방에 선택지가 다양해진 맨유로선 여러모로 행복한 상황이다. 올 여름 팀에 합류한 루카쿠가 팀에 빠르게 녹아든 가운데, 후반기에는 이브라히모비치까지 가세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루카쿠는 개막 후 3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뜨리며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팀에 빨리 정착할 수 있게 도와줬다”고 공을 돌리면서 “나는 지금 11세 때부터 함께하길 원했던 감독과 함께 일하고 있다. 맨유 선수들은 무리뉴 감독과 함께 특별한 무언가를 하길 원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 맨유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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