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브라질이 에콰도르를 꺾고 남미 지역 예선 1위를 이어 나갔다. 이적설에 휩싸인 필리페 쿠니튜는 교체 투입돼 골을 기록했다.

브라질은 1일 오전 9시 45분(한국시간) 브라질 리오 그란데 구 술에 위치한 아레다 두 그레미우서 열린 에콰도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15라운드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브라질은 11승 3무 1패 승점 36점으로 남미 지역 예선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필두로 윌리안, 가브리엘 제주스, 윌리안, 헤나투 아우구스투스, 파울리뉴, 카세미루, 마르셀루, 미란다, 마르퀴뉴스, 다니 알베스, 알리송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에콰도르는 피델 마르티네스, 에네르 발렌시아, 페드로 퀴네스, 페르난두 가이보, 크리스티안 노보아, 안토니오 발렌시아, 로베르트 아르볼레다, 페드로 벨라스코, 가브리엘 벨라스코, 막시모 방게라를 선발로 배치했다.

이미 본선 진출이 확정됐지만 안방에서 무기력한 경기 진행은 할 수 없었다. 경기 초반부터 브라질이 점유율을 비롯해 공격 주도권을 가져가며 에콰도르의 골문을 노렸다. 네이마르의 기동력으로 에콰도르 수비진을 흔들었고 제주스가 골문을 위협했다.

이에 에콰도르는 강력한 압박으로 브라질의 공격을 막아섰다. 거친 플레이를 마다하지 않았으며 영리한 파울을 통해 브라질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브라질은 전반 33분 제주스의 결정적인 슛이 있었지만 에콰도르 방게라의 선방으로 골에는 실패했다. 이어 후반 12분 다시 제주스의 헤더 슛이 이어졌지만 또 다시 방게라의 선방으로 득점기회가 무산됐다.

답답함이 이어지자 브라질의 티테 감독은 필리페 쿠티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4분 헤나투를 불러들이고 쿠티뉴를 투입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기다리던 골이 후반 24분에 터졌다. 코너킥 상황서 파울리뉴가 단독 찬스를 잡았고 이를 침착히 마무리 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여유를 찾은 브라질은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후반 31분 제주스의 헤더 패스를 쿠티뉴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2점 차 리드를 잡게 됐다.

이 득점은 사실상 에콰도르의 추격의지를 꺾어 놓았다. 결국, 브라질은 2점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결과]
브라질(2) : 파울리뉴(후24), 쿠티뉴 (후31)
에콰도르(0) :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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