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박지성(36)이 바르셀로나와의 레전드 매치 2차전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맨유는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와의 레전드 매치에 나서는 박지성의 인터뷰를 전했다. 여기서 박지성은 이번 레전드 매치가 자신에게 훌륭한 기억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박지성은 지난 6월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프 누에서 열린 레전드 매치 1차전에 나서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다. 특히 에드가 다비즈와 측면에서 불꽃 튀는 경쟁을 보여주며 많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당시 경기는 맨유가 3-1로 승리했다.

이제 경기장을 바꿔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2차전이 열린다. 경기를 앞두고 박지성은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뛰는 것은 대단할 것이다. 맨유는 팬들과 라커룸의 분위기 모두 훌륭하다. 그러나 이는 내가 맨유에서 뛸 때와는 다르다. 더 편안하고 친근하다. 왜냐하면 공식적인 경기도 아니고 경쟁적인 경기도 아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재단을 위한 것이고 더 가족 중심적으로 편안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은퇴한 선수들이 다시 뛰는 것도 볼 수 있다. 그들은 예전과 같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을 여전히 그들의 능력을 보여줄 것이다. 레전드 선수들은 실수도 할 것이다. 팬들의 입장에서 볼 때는 즐거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레전드 매치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린 아이들과 젊은 사람들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들이 보기에 참 좋은 경기다. 이 레전드들이 여전히 좋은 기량을 갖고 있는 지 지켜볼 수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 박지성은 “과거 딸이 올드 트래포드에 찾아와 내가 뛰는 것을 봤지만 기억을 할지는 잘 모르겠다. 가족들을 이곳으로 데려와 내가 뛰는 것을 보는 것을 보게 해 좋았다. 레전드 매치에 다시 뛰게 돼 훌륭한 기억이 될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박지성이 출전하는 맨유와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매치는 현지시간으로 다가오는 9월 2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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