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프로축구 발리 유나이티드 푸삼이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33)에 현역 복귀를 제안했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 인도네시아판을 비롯한 복수의 인도네시아 언론은 25일(한국시간) “자베즈 타누리 발리 구단주가 박지성 영입을 위해 접촉했고, 현역 복귀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자베즈 구단주는 박지성과 직접 연락을 주고받은 것을 인정하며 “박지성은 여전히 훌륭한 선수이며 그의 영입 가능성은 흥미로운 이야기다. 박지성과 직접 연락을 주고받았고, 그를 발리로 초대해 직접 대회를 나누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발리가 박지성을 원하는 이유는 있었다. 바로 자국 리그의 흥행과 박지성의 여전한 실력이기 때문이다. 박지성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은퇴를 선언했지만, 여전한 스타성과 발리 프로 축구에서는 충분히 통할만한 경기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발리 구단주의 판단이다.

한편, 발리 유나이티드는 1989년에 창단해 현재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슈퍼리그에 속한 팀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슈퍼리그는 지난 2008년 출범해 매년 2월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열린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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