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골키퍼를 물색하고 있는 나폴리가 리버풀의 ‘수문장’ 시몽 미뇰렛(29) 영입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28일 “나폴리가 리버풀의 골키퍼 미뇰렛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나폴리는 페페 레이나를 이적시장 마감 전에 떠나보낼 계획이며, 현재 대체자 물색에 나섰다. 나폴리는 리버풀 측에 미뇰렛의 영입 가능성을 문의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당초 레알 소시에다드의 헤로미노 룰리를 우선 타깃으로 정했다. 그러나 미뇰렛이 28일 새벽(한국시간) 아스널전에서 결장했고, 미뇰렛을 예의주시하던 나폴리가 ‘혹시나’하는 마음에 리버풀의 문을 두드린 것이다.

그러나 리버풀이 나폴리의 이적 문의에 긍정적인 답변을 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미뇰렛이 휴식 차원에서 아스널전에 나서지 않은 것이며, 리버풀의 주전 골키퍼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분명히 한 것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아스널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미뇰렛은 넘버원 골키퍼다. 골키퍼가 3명이나 있는데, 휴식을 좀 줘도 되지 않은가”라면서 “이런 일이 스토리로 만들어질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미뇰렛에게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며 미뇰렛의 아스널전 결장은 이적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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