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2017/18 시즌 EPL 3라운드 경기, 토트넘과 번리의 만남이다. 지난 시즌 홈 경기에서 한번도 패한 적 없었던 토트넘은 이번 시즌 첫 번째 홈 경기에서 첼시를 맞아 1-2로 패했다. 이번 주 두 번째 홈 경기를 치른다.

일부에서는 ‘웸블리의 저주’라는 말도 나온다. 토트넘은 기존 홈 구장 화이트하트래인의 증축 공사 때문에 이번 시즌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을 홈 구장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토트넘은 웸블리에서 있었던 지난 1년간 6번 경기에서 단 1번 승리하고 4경기에서 패하는 등 웸블리에서 좋은 기억이 없다. 지난 주 첼시를 맞아 웸블리에서 펼쳤던 토트넘의 경기 모습은 당연히 패배 할 만한 수준의 그것이었다.

반면 지난 시즌을 16위로 마쳤던 번리는 이번 시즌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있었던 개막전 원정에서 첼시를 2-3으로 꺽었다.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던 결과였다. 더구나 번리는 지난 시즌 원정 19경기 중에서 크리스탈팰리스를 상대로 단 1승만을 올렸던 약체 팀이다.

아직 어수선한 첼시의 총체적 난국 상황에서 나왔던 결과라고 평가되었던 경기였다. 하지만 일주일 후 번리에게 패했던 첼시를 상대로 홈에서 패한 토트넘에 대한 평가는 더욱 가혹했다.

이번 3라운드에서 하위 팀 번리를 맞는 토트넘은 반드시 웸블리 징크스를 깨야한다. 웸블리에서 있었던 지난 6경기에서 토트넘이 패했던 상대는 모나코, 레버쿠젠 그리고 첼시(2회)였다.

번리는 지난 10년간 토트넘 원정에서 한번도 승리한 경험이 없는 팀이다. 지난 주 이후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심리적인 것 포함 여러 방면의 보완책을 마련했을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2득점 이상의 차이로 토트넘의 승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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