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아스널이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24)의 입찰을 시작했다.

영국의 ‘미러’는 26일(한국시간) “체임벌린이 아스널 출구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아스널은 3500만 파운드(약 506억 원)부터 시작되는 입찰을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1년 아스널에 합류한 체임벌린은 어느새 6년째 아스널에 몸담고 있다. 기복 있는 플레이와 더딘 성장세로 평가가 갈리긴 했지만, 지난 시즌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에 큰 힘을 보탰다. 리그 29경기(교체 13회)에 출전해 2골 7도움을 기록하며, 아스널 이적 후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만들며 제몫을 해줬다. 그리고 올 시즌 역시 리그 2경기에 모두 선발 풀타임 출장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재계약 협상은 지지부진했다. 아스널과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스널은 체임벌린과 재계약 협상을 원하고 있지만 체임벌린은 알렉시스 산체스, 메수트 외질 등 에이스들의 재계약 문제에 자신이 밀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체임벌린은 아스널에서 상황에 실망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고, 이적을 결심했다는 영국 언론들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물론, 아스널 입장에서 체임벌린 역시 포기할 수 없는 자원인 것만은 분명했다. 그러나 체임벌린의 떠나겠다는 입장이 완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는 “체임벌린이 18만 파운드의 주급을 내건 최종 계약 연장안을 거절했다”라며 “아르센 벵거 감독은 그를 내주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러나 체임벌린은 이적이 그의 경력과 발전에 최선임을 벵거 감독과 직접 이야기를 했다”라며 체임벌린이 아스널과 이별을 결심했음을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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