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FC바르셀로나의 우스만 뎀벨레 영입에 성공했다. 네이마르의 대체자를 찾은 바르셀로나만큼이나 기뻐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리버풀 팬들이다.

바르사는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뎀벨레의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뎀벨레의 이적을 위해 바르셀로나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측에 1억 500만 유로(약 1397억 원)를 지불했다.

결국, 네이마르의 대체자가 뎀벨레로 확정된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네이마르를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보내며 공격의 한 축을 잃게 됐다. 이에 필리페 쿠티뉴, 뎀벨레, 앙헬 디 마리아 등 다양한 선수들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았다.

이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피력한 선수는 뎀벨레였다. 뎀벨레 역시 마음이 기울었다. 뎀벨레는 이미 도르트문트 훈련에 무단으로 참가하지 않아 징계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도르트문트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원했고 네이마르의 대체자를 찾던 바르셀로나도 이를 수용했다.

많은 금액이 투입됐지만 네이마르 대체자 영입에 성공했다. 뎀벨레의 영입이 확정된 뒤 바르셀로나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뎀벨레는 빠르고 기술을 갖춘 선수이며, 우리에게 깊이를 가져다 줄 것이다”라며 기쁨을 나타냈다.

뎀벨레의 영입에 바르셀로나 뿐만 아닌 다른 존재 역시 기쁨을 표현했다. 바로 리버풀 팬이다.

쿠티뉴의 이적 가능성이 뎀벨레의 이적으로 매우 낮아졌기 때문이다. 영국의 ‘미러’는 뎀벨레의 영입 발표 직후 “뎀벨레의 이적으로 리버풀 팬들이 매우 기뻐하고 있다. 팬들은 SNS를 통해 쿠티뉴의 잔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에 대해 기쁨을 나누고 있다”라며 “리버풀 팬들은 올 여름 팀의 가장 훌륭한 선수인 쿠티뉴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할까 온갖 걱정을 했다. 쿠티뉴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했지만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의 영입으로 쿠티뉴의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해 쿠티뉴의 바르사 이적 무산 가능성에 리버풀 팬들이 크게 기뻐하고 있음을 전했다. 

사진=FC바르셀로나, 미러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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