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브라질 명문팀 중 하나인 파우메이라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전북은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전지훈련 1차 캠프인 스파스포츠에서 상파울루 시내에 있는 2차 캠프 루즈플라자로 이동했다.

이어 1일부터 다시 훈련을 진행했고 2일에는 파우메이라스와의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키웠다.

파우메이라스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끈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상파울루 주 대회에서 우승 21회, 브라질 세리에 A 우승 4회, 컵대회 4회,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 1회, 코파 메르코수르 우승 1회 등 화려한 역사를 자랑하는 팀이다.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 전북은 전반전에 정성훈, 박원재, 김동찬, 에닝요, 진경선, 조성환, 홍정남 등을 기용했다. 왼쪽 측면 수비수인 박원재의 공격수 기용이 이채로운 부분이었다. 후반전에는 이동국, 이승현, 루이스, 김상식, 이강진, 심우연, 이범수 등 베스트 일레븐을 전원 교체해 경기에 나섰다.

파우메이라스는 주전 6명이 나선 1.5군 형태로 전북에 맞섰으며 결과는 전북의 0-1 패배였다. 전반 10분 전북 문전에서의 혼전 상황 중 파우메이라스가 득점했다. 전북은 파우메이라스에 전혀 뒤쳐지지 않는 경기를 했지만 골대 불운을 겪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북은 계속해서 브라질 강팀들과 연습경기를 할 예정이다. 3일에는 산투스와 경기한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