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가 무니르 엘 하다디(21, 바르셀로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청용(29)의 상황은 설상가상이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이적섹션에서 스페인 언론 ‘엘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해 “바르셀로나 공격수 무니르가 팰리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청용의 상황이 쉽지 않다.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분위기 반전을 기대했으나 2라운드에서는 아예 명단에서 사라졌다. 팰리스 이적 후 계속되는 하락세다.

이번 시즌 팰리스는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이청용의 입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계속해서 벤치를 지키거나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고 있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리그 15경기(교체 11회)에 출전해 1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수는 적지 않지만 출전한 시간은 465분에 불과해 사실상 능력을 보여줄 시간도 부족했다. 꾸준한 출전이 필요한 이유다. 일단 경기에 나서야 한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팰리스가 무니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무니르는 지난 시즌 발렌시아로 임대를 떠나 33경기(교체 11회) 6골 3도움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무니르 처분을 준비하고 있어 이번 여름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무니르는 최전방 공격수로 뛰지만 측면도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다. 이청용의 자리도 위협할 수 있는 선수다. 이미 이청용은 윌프레드 자하, 제이슨 펀천 등에게 자리를 내준 상황이다. 이청용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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