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가 임박했다. 이번주에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브라히모비치와 맨유의 동행은 끝난 것 같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시즌 맨유에서 46경기 28골 10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안더레흐트전에서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했다. 맨유는 이브라히모비치와 재계약을 포기했고,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그러나 맨유와 이브라히모비치의 의리는 대단했다. 맨유는 계약 기간이 끝난 이브라히모비치의 재활을 최선을 다해 도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에 남아, 회복에 전념했다. 그리고 그는 수많은 클럽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공공연히 맨유 복귀 의사를 드러냈다.

맨유 선수들도 이브라히모비치를 좋아했다. 폴 포그바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는 여전히 맨유의 리더다. 맨유 선수단과 함께하고 있고, 팀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그를 닮은 리더가 되고 싶다"고 밝힐 정도였다. 

자연스레 복귀 가능성이 흘러나왔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0일 "맨유가 이브라히모비치의 새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제 무리뉴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브라히모비치와 맨유 복귀를 이야기하고 있다"며 해당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마침내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1일 자체 정보통을 인용해 "이브라히모비치의 계약이 이번주 초, 마무리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예상보다 복귀 시기가 빠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의 빠른 회복력 덕분에 일찍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미국 LA갤럭시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 복귀를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맨유 복귀가 현실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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