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지난 시즌 우승팀 첼시와 차상위 토트넘이 만나는 이번 주 EPL의 가장 큰 빅매치이다.

13/14 시즌 6위부터 2위까지 매해 하락 없이 순위를 올리고 있는 토트넘이 지난 시즌 보다 올려야 할 순위는 이제 우승 밖에 남지 않았다.

토트넘은 지난 57회의 홈 경기 중 37번 승리해 65%의 높은 홈 승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기존 홈 구장 화이트하트래인이 구장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이번 시즌은 웸블리스타디움을 홈 구장으로 대신 사용한다.

지난 시즌 EPL 팀들 중에서 유일하게 홈패를 기록하지 않았던 토트넘은 웸블리에서 있었던 5번의 경기에서는 3번 패했다. 새로운 홈 구장 웸블리에 대한 적응이 이번 시즌 토트넘에게 관건이다.

한편, 지난 시즌 우승팀 첼시는 개막전에서 번리를 홈에서 맞아 2-3으로 패했다. 이적시장에서 본인의 뜻대로 되지 않은 첼시가 이번 시즌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는 콘테 감독의 발언이 첫 경기부터 맞아 가는 듯 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첼시 우승에 큰 공을 세웠던 코스타가 현재 낭인배처럼 행동하고 있고 아자르와 페드로는 부상 중이다. 또한 번리에게 패했던 지난 경기에서 케이힐과 파브레가스가 퇴장 당해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지난 시즌 두 번의 맞대결은 각각 1번씩 승리했다. 토트넘의 홈 경기에서는 첼시의 득점 없이 2-0으로 토트넘이 승리했다. 하지만 웸블리에서 있었던 FA컵 준결승 경기는 첼시가 4-2로 큰 승리를 거뒀다.

부상 선수들이 곧 돌아오고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이적시장에서 앞으로 좀 더 콘테 감독이 원하는 대로 구단이 움직여 준다면 첼시의 원상복귀 시간은 오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경기만큼은 첼시의 준비가 덜 되었다. 토트넘이 첼시 보다는 안정적이며 현재 분위기가 좋다. 토트넘은 지난 1라운드 원정에서 1명이 퇴장한 뉴캐슬을 0-2로 간단히 제압했다.

웸블리에서의 시즌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는 토트넘이 이번 경기에서 첼시 보다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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