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전에서 최상의 전력으로 라인업을 꾸릴 채비를 마쳤다. 알바로 모라타의 선발 출전도 기대해봄직하다.

첼시는 오는 2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 첼시와 준우승팀 토트넘의 맞대결로, 이번 라운드 최대 빅 매치다.

첼시로선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하는 경기다. 첼시는 개막전에서 게리 케이힐과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퇴장을 당했고, 디에고 코스타와 에당 아자르도 각각 이적 문제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선택지가 확연하게 줄어든 상황이다.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모라타의 선발 출전도 기대해볼만하다.

콘테 감독은 19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모라타는 선발 출전할 준비가 돼있다”면서 “물론 100%의 컨디션은 아니다. 몸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리기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그러나 모라타는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토트넘전 선발 가능성을 열어뒀다.

모라타는 개막전에서 후반 14분 바추아이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섰고, 교체 투입된 지 10분 만에 보란 듯이 득점을 터뜨렸다.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EPL 데뷔전을 치른 것이다. 당시 콘테 감독은 선발로 꺼내든 바추아이가 부진하면서 모라타의 선발 제외를 두고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모라타가 지난 시즌 카림 벤제마에게 밀려 경기에 꾸준히 나서지 못한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럴 경우 경기력 및 컨디션 회복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하면서 “우리도 모라타가 꾸준히 경기에 나서길 원한다. 한 선수에게 많은 돈을 썼는데 벤치에 앉힐 경우에는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선발 여부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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