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헤세 로드리게스가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스토크 시티는 그의 활약 속에 아스널을 격파했다.

스토크 시티는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0으로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에버턴에 석패를 당한 스토크는 아스널이라는 대어를 낚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선발명단] ‘헤세 선발’ 스토크 vs ‘라카제트 출격’ 아스널

스토크(3-4-2-1): 버틀란드; 주마, 쇼크로스, 카메론; 디우프, 앨런, 플레쳐, 피에터스; 샤키리, 헤세; 추포-모팅

아스널(3-4-2-1): 체흐; 무스타피, 몬레알, 콜라시니치; 베예린, 램지, 샤카, 체임벌린; 웰백, 외질; 라카제트

[전반전] 스토크의 매서운 공격...맞받아친 아스널

초반 스토크의 공격이 매서웠다. 전반 3분 헤세가 문전으로 돌파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각을 좁혀 나온 체흐의 선방에 막혔다.

아스널도 조금씩 공격을 만들어갔다. 전반 19분 체임벌린의 패스를 웰백이 각이 없는 상황에서도 완벽한 슈팅으로 만들었지만, 버틀란드 골키퍼의 엄청난 선방에 막혔다.

스토크가 다시 반격했다. 전반 21분 헤세가 엄청난 드리블 돌파를 통해 아스널의 수비를 무너트렸고, 크로스한 공을 추포-모팅이 슈팅했지만 체흐 골키퍼 품에 안겼다.

다시 아스널이 찬스를 잡았다. 전반 2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체임벌린이 크로스를 올렸고, 램지가 정확히 발을 갖다댔지만 이번에도 버틀란드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전반 34분 샤카의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양 팀은 쉴 새 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득점까지 연결시키진 못했고,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후반 시작과 동시에 터진 헤세의 골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스토크가 골을 넣었다. 헤세였다. 후반 2분 베라히노가 침착하게 찔러준 공을 헤세가 빠른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일격을 당한 아스널이 공격을 몰아쳤다. 후반 12분 베예린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골키퍼가 제대로 잡아내지 못한 공을 웰백이 슈팅하려 했지만 실패로 끝났다. 후반 15분 램지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스토크도 당하지만은 않았다. 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피에터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베라히노가 다이빙 하며 헤더 슈팅을 했지만 체흐 골키퍼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냈다.

아스널의 답답한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22분 웰백이 수비수 사이로 돌파하며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버틀란드가 각을 좁혀 막아냈다. 후반 24분엔 외질의 두 차레 연속 슈팅이 나왔지만 모두 골과 연결되지는 못했다.

스토크는 후반 26분 헤세를 빼고 소비를 투입했다. 아스널이 완벽한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27분 지루의 원터치 패스에 이은 라카제트의 골이 나왔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득점이 나오지 않자 아스널은 후반 33분 월컷과 이워비를 동시에 투입하는 강승부를 띄었다. 그러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고, 경기는 스토크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결과]

스토크(1): 헤세(후반 2분)

아스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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