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유벤투스가 시즌 개막전에서 칼리아리 칼초를 꺾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마리오 만주키치, 파울로 디발라, 곤살로 이과인이 사이좋게 1골씩을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20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칼리아리 칼초와 2017-18 이탈리아 세리에A 1라운드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개막전부터 대승을 거둔 유벤투스는 7연패라는 새로운 역사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유벤투스는 4-2-3-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에 이과인을 중심으로 만주키치, 디발라, 콰드라도가 공격을 이끌었다. 3선에는 퍄니치와 마르키시오가 호흡을 맞췄다.

예상대로 유벤투스가 이른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12분 리히슈테이너가 크로스한 공을 만주키치가 환상적인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유벤투스가 공격을 주도하긴 했지만 칼리아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위기 상황을 맞이했다. 전반 36분 칼리아리의 콥이 산드로의 태클에 넘어졌고, 주심이 VAR(비디오 판독)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파리아스의 슈팅은 부폰에게 막혔고, 유벤투스는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유벤투스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46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퍄니치가 올려준 공을 디발라가 잡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고, 강력한 슈팅을 때리며 골문을 갈랐다.

유벤투스의 공격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후반 2분 디발라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대 상단을 맞고 튕겨 나왔다. 유벤투스는 후반 17분 마르키시오를 빼고 케디라를 투입해 더욱 경기에 안정감을 더했다.

결국 이과인까지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21분 산드로의 패스가 페널티 박스 내 이과인에게 연결됐고, 빠룬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득점을 성공시킨 이과인은 후반 26분 마투이디와 교체됐다.

유벤투스는 후반 29분 콰드라도를 빼고 더글라스 코스타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소진했다. 이후에도 유벤투스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그러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유벤투스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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