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경남FC가 부천FC 1995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위 부산과의 격차도 그대로 유지했다.

경남은 19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5라운드에서 배기종의 결승골로 부천에 4-2로 역전 승리했다. 이로써 경남은 5연승을 달렸고 승점 57점이 됐다.

홈팀 부천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바그닝요가 섰고 진창수, 문기한, 이정찬이 뒤를 받쳤다. 허리는 닐손 주니어, 조범석이 맡았고 포백은 지병주, 임동혁, 김형일, 안태현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류원우가 지켰다.

1위 경남은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브루노와 말컹이 공격을 이끌었다. 정원진, 정현철, 김선우, 권용현이 미드필더였고 최재수, 조병국, 이반, 우주성이 뒤를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이준희가 꼈다.

선제골은 부천의 차지였다. 전반 18분 문기한이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경남의 골 망을 흔들었다. 경남이 추격을 위해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28분 브루노와 정원진이 연이어 슈팅을 날렸다. 전반 30분엔 권용현과 브루노가 다시 한번 골 문을 노렸다.

전반 마지막까지 치열한 공방이 계속됐다. 전반 44분 바그닝요가 결정적인 침투 후, 닐손 주니어에게 볼을 내줬지만 무위에 그쳤다. 경남은 전반 45분 브루노가 전반전 마지막 슈팅을 때렸다.

경남이 변화를 꾀했다. 후반 9분 김선우와 김근환을 교체했다. 경남이 추격 기회를 잡았다. 후반 16분 코너킥 이후 말컹의 헤딩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김근환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에 부천은 이정찬을 빼고 호드리고를 넣으며 다시 공격에 힘을 줬다. 

난타전이 펼쳐졌다. 후반 22분 바그닝요가 부천의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4분 경남은 브루노 대신 배기종을 넣었다. 바로 경남이 다시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27분 말컹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28분 호드리고가 조병국에게 걸려넘어졌고, 부천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닐손 주니어가 키커로 나섰으나 이준희의 선방에 막혔다. 

경남이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3분 배기종이 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말컹이 쐐기골까지 넣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경남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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