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에이스 마르코 아센시오(21)가 최근 네이마르를 영입한 파리 생제르망(PSG)의 오퍼를 받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는 질문에 “고맙지만 사양하겠다”며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센시오가 레알의 슈퍼컵 우승을 이끌었다. 아센시오는 지난 17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2017 스페인 슈퍼컵 2차전에서 전반 4분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레알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합계 5-1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2012년 이후 5년 만에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이는 구단 통산 10번째 우승이다.

아센시오는 레알의 차기 에이스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2015년 7월 레알의 유니폼을 입은 아센시오는 꾸준하게 성장하며 지난 시즌부터 많은 기회를 받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등 슈퍼스타들이 빠졌을 때마다 맹활약을 펼치며 지네딘 지단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자연스레 빅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이 뜨겁고, 최근에는 네이마르를 영입한 PSG 이적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센시오의 마음은 확고했다. 레알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었다. 아센시오는 18일 스페인 언론 ‘ABC'와 인터뷰를 통해 “만약에 내가 PSG의 오퍼를 받는다면? 고맙지만 사양하겠다”며 레알에 대한 충성심을 보였다.

이어 아센시오는 "나는 내가 꿈꿨던 최고의 팀에 있다. 나는 레알이 나를 영입한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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