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 출신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출전했던 베테랑 공격수 에밀 헤스키(36)가 볼턴 원더러스에 입단했다.

볼턴은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볼턴이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헤스키를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며 헤스키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공식적인 계약 기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는 2015년 5월까지인 것으로 보인다.

헤스키는 지난 1999년부터 2010년 남아공월드컵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공격수다. 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마이클 오웬과 호흡을 맞추며 한국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헤스키의 장점은 확실하다. 전성기보다 스피드는 떨어졌지만, 여전한 피지컬을 자랑하고 있고 경험이 풍부하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뼈가 굵다. 1995년 레스터 시티를 시작으로 리버풀, 버밍엄시티, 위건 애슬레틱, 아스톤 빌라 등에서 활약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헤스키의 깜짝 영입은 닐 레전 감독의 초청에서 시작됐다. 레넌 감독은 전 동료였던 헤스키를 팀 훈련에 초청했고, 이후 헤스키는 여전한 기량을 선보이며 레넌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았고 결국 볼턴 입단에 성공했다.

사진=볼턴 원더러스 홈페이지 캡처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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