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수환 기자=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축구스타들은 한목소리로 규탄하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메시는 18일(한국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은 리본이 들어간 바르세로나 흑백 전경 사진을 올리고 “사랑하는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끔찍한 테러의 희생자 가족과 친구들에 위로를 전한다”고 게시했다.

이어 “어떤 폭력 행위도 거부한다”며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증오는 없고 존중과 관용이 공존의 기반이 되는 평화로운 세계에 사는 이들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메시는 14년 전 바르셀로나로 넘어와 유소년시절을 거쳐 지금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축구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이렇듯 바르셀로나는 메시에게 제 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곳이다.

라이벌 호날두도 한마음으로 애도했다. 호날두는 트위터에 “바르셀로나에서 들려온 소식에 경악했다”며 테러를 규탄했다. 이어 “희생자들과 가족들에게 속히 모든 지원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중심가에서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테러로 현재까지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중 상당수가 중상인 것으로 알려져 사망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페인 프로축구 1,2부리그 구단들은 18일 개막하는 2017-18시즌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메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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