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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EPL 프리뷰] '총체적 난국' 첼시, 하필 이때 만난 토트넘

[인터풋볼] 지상 최고의 ‘축구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계절이 돌아왔다. 그래서 준비했다. 축구 전문 언론 ‘인터풋볼’이 EPL을 더욱 알차게 즐기기 위해 ‘주간 EPL 프리뷰’라는 이름으로 깔끔한 그래픽과 함께 매 라운드의 분석 프리뷰를 제공한다. 이제 ‘주말 예능’ EPL을 즐길 시간이다. [편집자주]

역시 EPL이다. 개막전부터 이변이 속출했다. 리버풀의 무승부는 이변도 아니었다.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의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격팀 허더즈필드 타운의 EPL 첫 승 제물이 됐다. 같은 시각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홈에서 번리에 2-3으로 패하며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줬다.

첼시는 첩첩산중이다. 지난 경기에서 게리 케이힐과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퇴장 당하며 다음 경기에도 영향을 끼치게 됐다. 그런데 당장 토트넘 홋스퍼를 만나야 한다. 가뜩이나 디에고 코스타 등 내부 문제로 골치 아픈 상황에서 말이다. 당초 시즌 초반 최고 빅매치로 평가 받은 경기지만, 벌써부터 기세는 토트넘으로 기운 모양새다.

두 맨체스터 형제는 순항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제 무리뉴 감독과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모두 왜 자신들의 ‘명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지를 개막전에서 증명했다. 그러나 아직 38분의 1밖에 지나지 않았다. 이번 2라운드에는 또 어떤 반전 드라마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주간 EPL 빅 매치] 토트넘vs첼시, 빅매치 인듯 빅매치 아닌?

# 무리뉴의 맨유, 2년차는 진짜인가요?

무리뉴 감독이 그 어느 때보다 어깨를 활짝 폈다. 개막전에서 웨스트햄을 4-0으로 대파하면서 홈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로멜루 루카쿠가 멀티골을 터트렸고, ‘애제자’ 네마냐 마티치도 만점 활약을 펼치며 무리뉴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른 감은 있지만 벌써부터 우승 후보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2년차에 강한 무리뉴 감독인지라 더더욱 기대감이 큰 상황. 그러나 이제 시작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나 약팀을 상대로 확실히 승점을 쌓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 아직 진짜를 확인하기엔 시간이 필요하고, 이번 스완지전은 그 시작이다. 

# 2R 최대 빅매치...그런데 첼시가 왜이래?

새 시즌 일정이 발표됐을 때,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매치 중 하나. 지난 시즌에도 우승 경쟁을 펼쳤던 토트넘과 첼시의 만남이기에 관심도가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개막전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첫 경기부터 삐걱거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첼시 때문이다. 에당 아자르, 페드로 로드리게스 등이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한 상황에서 번리에 충격패를 당했다. 퇴장으로 두 명의 자원도 잃었다. 어쩔 수 없이 이번 경기에도 신예들을 대거 투입해야 한다.

명단만 보면 우리가 알던 첼시가 아니다. 제레미 보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첼시팬이 아니면 다소 생소한 이름이 이번에도 선발 명단에 포함될 확률이 크다. 찰리 무손다, 케네디, 피카요 토모리, 카일 스콧 등도 또 다시 벤치 합류가 유력하다. 첼시 입장에선 하필 이때 토트넘을 만난 게 한스러울 뿐이다. 

# 탄탄한 펩시티, 에버턴 상대로도?

맨시티는 에버턴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지난 시즌 두 번째 만남에서 0-4 대패를 당하긴 했지만, 지금은 상당히 여유로운 편이다. 에버턴은 주중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일정을 소화했고, 맨시티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이다.

특별한 부상자도 없다. 지난 브라이튼전에도 라힘 스털링, 다비드 실바, 르로이 사네, 클라우디오 브라보, 엘리아큄 망갈라, 야야 투레 등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만큼 로테이션 자원도 충분하다. 이 벤치 자원의 힘이 맨시티가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는 이유다. 

[주간 EPL 매치업] 한 경기 치렀을 뿐...아직 몰라요~

[주간 손흥민] 돌아온 쏘니, 첼시전부터 진짜 시작!

쏘니가 돌아왔다. 다소 시간이 걸릴 거란 예상을 깨고 개막전부터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답답한 경기 속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첫 번째 선택은 손흥민이었고, 후반 13분 만에 경기장을 밟았다.

역시 무사 시소코 보다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이 투입되자 토트넘의 공격은 더욱 유기적으로 흘렀고, 3분 만에 델레 알리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어 후반 25분에 벤 데이비스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물론 득점이나 도움은 없었다. 그러나 공격포인트까지 바라는 건 욕심이었다. 그의 복귀 자체가 우리에게 희소식이었고, 오는 첼시전부터 진짜 시작이다.  

[주간 EPL 초이스] 이번 시즌 EPL 우승팀은 누가될까?

* 정지훈 기자의 선택: 맨체스터 시티

어차피 우승은 맨시티. 지난 시즌 과르디올라 감독이 커리어 처음으로 무관에 그쳤는데 이번 시즌에는 다르다. 풀백 포지션을 싹 교체하며 선수단을 업그레이드시켰고, 여전히 공격력은 막강하다. 특히 투 실바, 데 브라이너, 스털링, 사네 등이 버티고 있는 2선은 EPL 최강이다.

* 윤경식 기자의 선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력보강을 가장 알차게 잘했으며 무리뉴 감독이 팀 적응을 마쳤다. 여기에 돌아올 즐라탄까지 생각한다면... 어차피 우승은 맨유가 될 가능성이 크다. 즐라탄-루카쿠 원투 펀치가 나선다고 생각하면 이건 거의 비디오 게임 수준이 될 듯.

* 유지선 기자의 선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전방에 루카쿠, 중원에 마티치, 수비에 린델로프까지 곳곳에 만족스러운 보강을 마쳤다. 포그바를 중심으로 한 화기애애한 팀 분위기도 최고조에 다다랐다. 탄탄한 전력과 응집력에 무리뉴 감독의 기지까지 더해져 올 시즌 우승도 충분히 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의 2년차 효과가 다시 한 번 힘을 발휘하지 않을까 싶다.

* 서재원 기자의 선택: 맨체스터 시티

지금의 전력만 보면 가늠하기 힘들다. 보다 길게 봐야 하고, 유럽 대항전 출전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스쿼드가 얼마나 두터운지가 우승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에선 맨시티가 확실히 앞선다. 지난 경기에서도 스털링, 실바, 사네, 브라보, 망갈라, 투레 등이 벤치에 있었다. 

* 박주성 기자의 선택: 맨체스터 시티

시즌이 계속될수록 더 험난한 시즌이 예상된다. 이제는 톱4가 아니라 톱6의 시대다. 그래도 맨시티의 영입이 돋보였다. 풀백을 싹 갈아치우며 약점을 보완했다. 아구에로와 제주스의 동행도 기대요소. 2012년부터 4년 연속 1, 2위를 차지한 맨시티, 이번에는 우승이다.

[주간 EPL 빅 매치 승부예측] 토트넘vs첼시

토트넘 승 2명 무승부 2명 첼시 승 1명

▲ 2017-18 EPL 2라운드 일정

8월 19일(토)

스완지-맨유(20:30)

번리-WBA(23:00)

사우샘프턴-웨스트햄(23:00)

레스터-브라이튼(23:00)

리버풀-팰리스(23:00)

본머스-왓포드(23:00)

 

8월 20일(일)

스토크-아스널(01:30)

허더즈필드-뉴캐슬(21:30)

 

8월 21일(월)

토트넘-첼시(00:00)

 

8월 22일(화)

맨시티-에버턴(04:00)

 

글=인터풋볼 취재팀

사진=게티 이미지

그래픽=유지선 기자, 박주성 기자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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