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의 SNS를 통해 5경기 출전징계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오전 6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2017 스페인 슈퍼컵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합계 5-1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2012년 이후 5년 만에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이는 구단 통산 10번째 우승다.

이 경기에 앞서 호날두는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후 퇴장을 당했다. 더욱 문제는 심판을 밀쳤다는 이유로 5경기 징계를 받았다는 점이다.

먼저 호날두는 후반 35분 득점 후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펼쳤다는 이유로 한 장의 경고를 받았고, 불과 2분 뒤 경합 도중 넘어지는 과정에서 헐리웃 액션을 했다는 이유로 또 한 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퇴장을 당한 호날두는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하며 살짝 심판을 밀쳤다. 이런 행동은 심판의 경기 보고서에 그대로 적혔고, 무려 5경기 징계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 레알은 이에 대해 항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렇게 호날두는 시즌 초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에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퇴장을 받는 사진을 올리며 “이 상황에 조용히 있을 수 없다. (무려) 5경기다!! (징계는) 과하고 우스꽝스럽다. 이런 것이 박해라고 불린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나를 지지해준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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